금 가격, 연중 최고치 돌파…투자 전략은?
2025년 금 가격 급등,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최근 금 가격이 연초 대비 40% 이상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중앙은행의 금 매수 확대 등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 글에서는 금값 상승 배경과 투자 방법, 은 투자 가능성, 그리고 금리 인하와 금값의 관계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① 금이 오르는 이유
2025년 들어 금 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2일 기준
온스당 2,634달러였던 금 가격은 9월 말 3,812달러까지 올라 약 45% 상승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는 금리 자산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반대로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의 상대적 가치를 높입니다. - 글로벌 불확실성: 미·중 무역 갈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전쟁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었습니다. - 중앙은행의 금 매수: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외환보유고 다변화 차원에서 금을 대거 매입하며 가격 상승을 지지했습니다.
- 달러 약세: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금은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자산으로 부각됩니다.
특히 9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발언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며 금값은 한 달 새 9% 이상 급등했습니다.
② 금에 투자하는 방법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전통적으로는 실물 금을 사는 방식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ETF, 금통장, 금 선물 등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물 투자
- 금은방, 한국거래소 KRX 금시장 등을 통한 금괴·골드바 매입
- 보관비·부가세 등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안정적 보유 가능
ETF(상장지수펀드)
- 대표적으로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 등이 있습니다.
- 실물 금보다 접근성이 좋고, 소액 투자 가능
- 선물형 ETF의 경우 롤오버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현물형 ETF가 상대적으로 유리
금통장 및 적립식 투자
- 은행의 금통장을 활용하면 소액으로도 금 투자 가능
- 정기적으로 금을 매수하는 적립식 투자로 가격 변동 리스크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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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TIGER 금ETF 주가' |
③ 금 대신 은 투자도 괜찮을까?
최근 전문가들은 금의 가격 부담이 크다면 은 투자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은은 안전자산이자 동시에 산업용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금속입니다.
- 은의 장점: 태양광, 전기차, 전자제품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어 산업 수요가 뒷받침됨
- 투자 접근성: 금보다 가격이 낮아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음
- ETF 상품: 은 ETF, 은 선물 등 다양한 금융상품 존재
특히 국내에서는 ‘은 투자’가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수익률을 보면 은 역시 안전자산
으로서 충분히 주목할 만한 대안입니다.
④ 금리 인하와 금값의 관계
금 가격은 전통적으로 금리와 반비례 관계를 보입니다. 금리는 채권·예금 같은 이자 자산의 수익률을 결정하는데, 금리는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낮을수록 금의 매력이 커집니다.
- 금리 인상기: 채권·예금 수익률 상승 → 금 수요 감소
- 금리 인하기: 이자 자산 매력 하락 → 금 수요 증가
2023년 말부터 연준이 긴축을 마무리하고, 2024년부터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되면서 금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투자 트렌드가 아니라,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에 따른 구조적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⑤ 앞으로의 전망과 유의사항
금융투자업계는 당분간 금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중앙은행의 금 매수, 글로벌 분쟁,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 가격 부담: 이미 큰 폭으로 오른 금값은 단기적으로 조정 가능성 존재
- 김치 프리미엄: 국내 금 현물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 필요
- 분산 투자 필요: 모든 자금을 금에 집중하기보다는 은, 구리 등 다른 자산과 함께 분산 투자하는 것이 안전
결론적으로 금은 여전히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ETF 활용과 분산 투자가 합리적인 접근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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