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신 금으로 몰린다…전문가들이 말한 2025 금값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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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사상 첫 4000달러 돌파…내년 4900달러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 정치적 리스크,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가 결합되면서 금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① 금값, 사상 첫 4000달러 돌파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4000.96달러를
기록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4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전날 종가 3974.09달러에서 하루 만에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미국 금 선물(12월 인도분) 가격 역시 4020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금값은 50% 이상 상승하며 안전자산의 대표주자로 다시 부상했습니다.
② 급등의 배경: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금값 급등의 중심에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있습니다. 셧다운이 2주 이상 이어지며 핵심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서 벗어나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리
인하 기대감은 달러화 약세를 불러오고, 달러로 거래되는 금의 가격 상승을 더욱 가속화했습니다.
③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과 ‘탈달러’ 흐름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정치적 불안이 금값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내 정치 혼란, 일본의 차기 총리로 극우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가 사실상 확정된 점 등은 위험 회피 심리를
강화시켰습니다.
또한 각국이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탈달러 흐름’과 중앙은행의 꾸준한 금 매입 역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구조적 변화가 단기 요인이 아닌 중장기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합니다.
④ 전문가들의 전망과 경고
골드만삭스는 내년 12월 금 가격 전망치를 기존 4300달러 → 49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금리 인하, 지정학 리스크, 중앙은행 수요가 복합적으로 금값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조정 위험도 존재합니다. 브리지워터 창립자 레이 달리오는 “현재 금값 급등세는 1970년대 고물가·경기 불안 시기를 떠올리게 한다”며 “단기 급등 후 조정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금융전문가들은 “금은 여전히 대표 안전자산이지만, 투자자들은 고점에서의 무리한 매수보다는
분할매수나 ETF를 통한 간접 투자가 유리하다”고 조언합니다.
💡 정리하자면, 글로벌 불안정성, 금리 인하 기대감, 중앙은행 매수세가 맞물리며 금값은 전례 없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기 조정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안전자산으로서의
위상 강화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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