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신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결제 판도 바꾸는 주인공
요즘 자주 보이는 스테이블코인이란? 총정리
2025년 9월 17일 기준 최신 동향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의 정의, 비트코인·알트코인과의 상관 관계 등 종합적으로 정리합니다.
①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인가? 체계적 시스템 이해하기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디지털 자산입니다.
가장 중요한 구조는 준비자산(현금, 단기 국채 등)을 안정적으로 보유하고, 사용자가 원할 때
1토큰=1달러로 환매가 가능하도록 보장하는 상환 메커니즘입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안정된 가치를 유지하며 거래와 결제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2025년 들어 미국에서는 연방 차원의 규제 프레임워크가 마련되며 발행, 준비자산, 공시 기준이 보다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금융 시스템과 더욱 긴밀히 연결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페이팔은 자체 스테이블코인(PYUSD)을 활용해 송금 서비스(Xoom)와 P2P 결제에 적용하고 있으며, 정산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② 스테이블코인과 크립토(비트코인·알트코인·솔라나)의 상관관계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동성의 핵심 축으로 기능합니다.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때 기준 통화로 자주 활용되며, 변동성이 커질 때는 투자자들이
현금성 자산을 보관하는 안전한 통로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의 순유입은 시장 활기를
의미하고, 순유출은 투자 심리 위축 신호로 해석됩니다.
또한 네트워크 차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수료와 전송 속도가 낮은 체인은 스테이블코인
결제에서 유리합니다. 비자와 같은 글로벌 결제사는 솔라나, 스텔라 등 빠른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제 결제·정산에 스테이블코인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알트코인의 채택을 간접적으로 확대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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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의 상관관계 / 출처 : X '어차피 100배 한방이다' |
③ 스테이블코인이 뜨는 이유
- 비용 절감과 속도 향상: 국경 간 송금과 소액 결제에서 은행 수수료와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페이팔은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통해 최대 90%까지 비용 절감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규제 환경 개선: 2025년 들어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운영에 관한 법적 기준이 마련되며 제도권 편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 대형 결제사 참여: 비자,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 등 글로벌 결제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를 적극 도입하며 상점과 사용자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발행사 경쟁 심화: USDT, USDC를 중심으로 한 시장에서 새로운 규제형 스테이블코인들이
등장하며,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④ ‘삼성·쿠팡 등’ 국내 기업이 미국에서 선점을 고민하는 이유
국내 대기업들이 미국에서 먼저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추진하는 배경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규제 확실성입니다. 미국은 연방 차원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를 마련하고 있어 기업이
법적 리스크를 예측하기 쉽습니다.
둘째, 네트워크 효과입니다. 글로벌 결제사와 파트너십을 맺으면 생태계 참여만으로도 다양한 협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스트라이프는 결제 특화 블록체인 ‘템포(Tempo)’를 개발하며
쿠팡, 비자, 도이체방크, 오픈AI 등을 초기 파트너로 참여시켰습니다.
셋째, 비용 절감과 효율성입니다. 쿠팡은 카드사와 PG사에 막대한 결제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는데,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연간 최대 3,00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또한 벤처 투자 조직 삼성넥스트를 통해 미국 스타트업 ‘레인(Rain)’에 투자하며 결제
인프라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삼성페이, 삼성월렛 등 자체 결제망과 스테이블코인을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⑤ 스테이블코인의 향후 미래가치
스테이블코인은 향후 글로벌 결제·송금 시스템에서 핵심적인 백엔드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큽니다. 소매 결제, 구독, B2B 정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카드나 계좌와 공존하며 ‘보이지 않는 결제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멀티체인 전략이 확산되면서 솔라나, 아비트럼 등 다양한 네트워크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동시에 지원하는 흐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수수료를 낮추고 속도를 개선해 더 많은 사용 사례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아울러 규제형 스테이블코인이 확산되면 준비자산 구성, 공시, 감사 절차가 표준화되어 시장 신뢰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이는 사용자와 가맹점이 안심하고 스테이블코인을 채택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2030년에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현재보다 수 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며,
이는 실물 경제와 금융 시스템의 경계가 더욱 희미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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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블코인 사용처 / 출처 : X '이코노마카세' |
⑥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
개인 투자자
- 리스크 관리: 발행사의 준비자산, 공시 빈도, 감사 기관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규제형과
비규제형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체인 선택: 송금이나 결제에 활용하려면 솔라나, 스텔라 등 수수료와 전송 속도가 낮은 체인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유동성 지표 점검: 스테이블코인 유통량, 거래량, 페그 유지 여부를 꾸준히 확인해 신뢰도를
판단해야 합니다.
사업자(쇼핑몰·플랫폼·해외송금)
- 파일럿 결제: 미국 시장에서 먼저 시범 적용해 상용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기회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 규제 맵 점검: 스테이블코인 파트너의 법적 요건 충족 여부와 라이선스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멀티체인 전략: 최소 두 개 이상의 체인을 병행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결제 환경을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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